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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가정용 대여 정수기의 수질이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식, 전해 드렸었는데요

관리가 소홀해서 물이끼와 심지어 곰팡이까지 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고만 보면 모든 회사 정수기들의 정수 능력은 탁월합니다.

과연 그럴까.

한 소비자가 찍은 사진을 보니 정수기 물탱크 입구에 검은 이물질이 끼어 있습니다.

또 정수기 대여 회사가 청소하고 난 뒤에도 물에 이상이 발견됩니다.

<인터뷰> 정옥춘 (대여정수기 사용 소비자) : "커피를 탔는데 거품이 막 나더라는 거예요. 뚜껑을 열고 해체를 해서 보니까 거기 기름이 있더래요."

이처럼 빌려 쓰는 대여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피해 접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정기적으로 관리하는데도 곰팡이나 물이끼가 생겼다는 수질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진숙(소비자원 팀장) : "필터 교환과 정수기 청소 등 정수기 관리가 제 때 제 때 이뤄지고 있는지 꼼꼼이 체크하시고 만약에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것이 위생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또 중도 계약 해지 거부와 위약금 과다 요구도 문제였습니다.

이같은 소비자 피해 접수 대상 업체들중에는 시장점유율 9%이상인 상위업체들도 포함됐습니다.

또,3~4개월치 대여료를 영업사원이 대납해주겠다고 계약을 맺어 놓고는, 나중에 본사가 나서 모두 받아내는 사례도 많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