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北 시험 발사한 ICBM, 개조된 화성-15형으로 보여”_스핀 북키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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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4일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북한이 주장한 ‘화성-17형’이 아니라 기존의 ‘화성-15형’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당국자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이 화성-17형보다 조금 작고 더 오래된 모델인 화성-15형의 개조된 버전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에 이번에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화성-15형이 2017년 마지막 시험 발사 때보다 고도가 더 높고 사거리도 더 길게 비행하도록 개조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이 ICBM 능력 향상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국 당국자들은 이번 발사의 세부사항을 검토한 뒤 해당 ICBM이 화성-17형과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신형 ICBM급 미사일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이 분석에 변화는 없다”며 초기 평가 결과를 고수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ICBM 발사 다음날인 지난 25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발사 당일 위성 사진과 기상 예보, 북한이 공개한 영상 등을 근거로 북한 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우리 군도 다양한 정보와 출처를 종합해 초기부터 해당 ICBM을 화성-15형으로 잠정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어제(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ICBM이 화성-15형일 가능성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