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특성 살린 동물들의 겨울나기_돈을 벌려면 어떤 방법으로든_krvip

각기 특성 살린 동물들의 겨울나기_확장 하우징 슬롯 인텔브라스_krvip

<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속에 동물원의 동물들도 힘겨운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동물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기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또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가 고향인 사자가 영하의 날씨에도 끄떡없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추위를 견디는 비결은 인공 바위 표면 아래 설치된 온열시트.

표면 온도가 최고 섭씨 50도까지 올라갑니다.

겨울잠의 대명사인 곰은 추위가 무섭지 않습니다.

먹이를 잔뜩 먹고 눈놀이를 하느라 잠도 자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다움(관람객) :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나와서 옹기종기 있는 거 보면 굉장히 편안해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아기동물방은 항상 섭씨 26도 이상, 습도는 60% 이상이 유지돼 쾌적합니다.

생후 3개월인 아기 사자와 오랑우탄 새끼에게 겨울철 추위는 딴 세상 얘기입니다.

이곳에서는 막태어난 새끼들이 일정한 조건 속에서 이유식을 땔 때까지 사육사 손에서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원숭이들도 따뜻한 물 주변이나 햇볕을 찾아 듭니다.

극한의 추위도 견디는 북극곰이지만 겨울철이면 특별 식단이 마련됩니다.

<인터뷰> 사육사 : "지방이 많은 닭고기나 생선 위주로 식단이 바뀌게 되고 겨울이 되면서 움직임이 줄어드는데 물에 먹이를 주거나 멀리 줘서."

각기 특성을 살린 다양한 겨울나기 방법으로 동물들도 추위에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