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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정부가 쇠고기 문제를 가지고 한미FTA에 딴죽을 걸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쇠고기 없이는 FTA를 깰수도 있다는것인데 반면 미국언론들은 이런 미국정부의 태도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쇠고기에 대한 분명한 통로가 마련되지 않으면 한국과의 FTA에 서명하지 않겠다. FTA 협상 당사자인 미국 무역 대표부가 들고 나온 초강수 카드입니다. 특히 쇠고기 시장 개방을 FTA의 전제로 촉구해 온 의회 중진들과 미국정부는 같은 입장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미 무역 대표부 대변인) : "우리는 지금 보커스 상원의원등이 한 말과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쇠고기에 대한 통로 마련이 없으면, 서명도 의회 송부도 안할겁니다." 바티아 무역 대표부 부대표도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없이 의회 비준은 없다는 사실을 한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장 다음 달부터라도 시장 개방 절차에 들어가기를 우회적으로 희망했습니다. <녹취> 바티아(미 무역 대표부 부대표) : "국제 수역 사무국(OIE)이 다음달 광우병 관련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 시장 개방을 자극하리라 기대합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의회가 전제 조건 없이 FTA 협정을 어서 비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노동과 환경 등 갖가지 현안과 FTA비준을 연계시키는 건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격으로 미국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