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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비용 부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결혼시킬 때 아들에게 드는 비용이 딸에게 드는 비용보다 세 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들을 결혼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딸을 결혼시키는 데 드는 비용보다 3배 이상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3년 간 혼례가 있었던 970여 가구의 결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아들 결혼에 든 비용은 평균 1억 735만 원, 딸 결혼에 든 비용은 3539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신혼집 마련에 드는 돈을 주로 신랑 쪽에서 부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결혼 비용 중에서 아들이 직접 부담한 비용은 3496만 원이며, 딸이 직접 부담한 비용은 1623만 원으로, 딸의 본인 부담액이 아들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혼 비용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신랑 측의 82%가 신혼주택 비용을 꼽아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신부 측의 경우 신혼 살림이 45%로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배우자측 예단과 신혼주택 비용이 각각 12%씩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