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양호 주변 낚시꾼들, 불법 시설물로 자연훼손_마이클은 고이아스에서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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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아름답기로 소문난 강원도 소양호 주변이 낚시꾼들의 불법 시설물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맞이하는 환경의 날이 무색합니다.

춘천의 박찬형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맑은 물이 자랑인 소양호 주변에 움막촌이 들어섰습니다. 바닥에 온돌을 만들고 불까지 지폈습니다.


- 지금까지도 새벽이면 추워요. 텐트만 갖고 견디기 힘들어요.


도처에 움막을 설치했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아궁이를 만든 것으로 봐서 밥까지 지어먹었습니다. 또 한곳에는 비닐 등으로 엮은 은신처가 나타났습니다. 간이화장실까지 갖췄습니다. 확인된 움막집만 50여 채나 됩니다. 낚시꾼들이 지어놓은 이러한 움막들은 소양호 상류를 따라 올라가며 골짜기마다 들어차 있습니다. 이런 불법 가건물에 낚시꾼들은 보통 10여 일씩 머물며 숙식을 해결합니다.


⊙ 낚시꾼 :

우린 몸만 나가면 되는데요 뭐.

- 철거해야죠?

내 것도 아닌데 어떻게.


⊙ 박찬형 기자 :

얌체 낚시꾼들의 불법행위로 청정 소양호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