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직관하세요”…입장권 양도 사기 30대 입건_포커용 데크_krvip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을 양도한다며 돈을 받은 뒤 잠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한모(3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달 11일부터 한달여 동안 중고거래 사이트에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리고 돈을 송금받는 수법으로 천2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 입장권 사진을 인터넷 상에서 무단도용해 허위 거래 게시글을 올렸다. 한 씨의 게시글에 속은 피해자 32명은 입장권 78매 상당의 현금 천2백여만 원을 한 씨에게 송금했지만 한 씨는 연락을 끊은 뒤였다.

경찰은 "한 씨가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사용했다"며 상습도박 혐의도 추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 피해자가 드러나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