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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오르기만 해 왔던 기름값이 이제는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값싼 기름을 파는 곳을 중개하는 전자상거래망이 본격 가동되고 다음 달부터는 한 주유소가 여러 회사의 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무폴주유소. 정유사의 이름에 구애받지 않고 싼값에 기름을 가져다 파는 곳입니다. ⊙신동철(서울 중계동): 퇴근하는 길에 다른 데보다는 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장소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기자: 지금까지 이런 무폴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상표를 내걸 수 없었습니다. 유통질서를 보호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한 주유소가 상표 표시와 함께 여러 회사의 제품을 팔 수 있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 소비자는 한 주유소에서 여러 회사의 제품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를 둘러싼 정유사들의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또 이달 말부터는 정유사의 값싼 기름을 대량으로 중개하게 될 전자상거래망이 본격 가동되고 자체 저장기지를 확보한 기름수입 회사의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됩니다. ⊙김홍구(타이거오일 전략기획팀장): 원가 절감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게 저희들 저장기지의 큰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름수요가 줄면서 휘발유가 원유보다 싸지는 기현상도 두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용욱(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또한 복수 무폴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유가는 하락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지난달 교통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유값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달 들어 한 대형 정유사는 오히려 휘발유값을 리터에 30원씩 내렸습니다. 그러나 변수가 많은 게 기름값입니다. 본격적인 윤곽은 오는 10월쯤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