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미상의 물체 北 함정으로 판단 발포”_카지노와 오리 연못 뉴스_krvip

軍 “미상의 물체 北 함정으로 판단 발포”_베타카로틴 염료_krvip

<앵커 멘트>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 현장에 즉각 투입됐던 속초함의 발포를 놓고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군은 천안함을 공격하고 돌아가는 북한 함정으로 판단해 발포했지만 새떼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밤, 천안함 침몰 지역에서 남쪽으로 4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작전중이던 초계함 속초함에 이동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중국어선 조업을 감시하던 속초함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적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백령도 서방쪽으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밤 10시 55분, 사격 통제 레이더에 북쪽으로 시속 75킬로미터 속도로 이동중인 미상의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속초함은 5분 뒤인 밤 11시부터 76밀리미터 함포를 발사하기 시작했고, 11시 5분까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사라졌던 미상의 물체가 4분뒤인 11시 9분, 다시 나타나면서 함포 사격은 2분간 다시 이어졌습니다. 군은 당초 천안함을 공격하고 돌아가는 북한 함정으로 판단했지만 결국 새떼로 결론 내렸습니다. 레이더를 정밀 판독한 결과 표적이 1개에서 2개로 분리됐다가 두 차례나 다시 합쳐진데다, 육지에서 소음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새 떼였다면 함포 사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흩어지지 않고 북쪽으로 일사분란하게 도주했느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