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동서 축구화로 손 잡은 ‘남북 협력’_빙고 게임 프로그램_krvip

中 단동서 축구화로 손 잡은 ‘남북 협력’_밀턴 몬티가 승리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중국 단동에서 남북이 합작한 축구화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북측관계자들도 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을 했고, 우리 정부도 이들과의 접촉을 승인했는데 최근의 유화 분위기와 관련돼 주목됩니다. 단동 현지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단동 동깡시의 한 개발 구역. 남북합작의 축구화 공장이 조촐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 운남 서광회사에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이 자본금 5억원을 출자하고 북측이 노동력을 제공한 실질적 남북합작회사입니다. 앞으로 북측관리자 5명, 북측 노동자 20명이 상주하며 한국 수제축구화의 장인이 기술을 전수한 축구화를 생산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들은 남북이 아직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차츰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용남(민경련 단동대표부 대표) : "우선 남북관계가 작은 사업부터 시작해서 해나가면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원래 북측 노동자들이 직접 생산 시범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남측 언론들의 취재 열기에 부담을 느꼈는지 인근 학교 운동장으로 피신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북한측 관계자 : "(남측에 널리 알리기)좋은 조건인데, 왜 그러시죠? 질문 작업이란게 순간에 착수됩니까?준비작업도 있어야 하니까..." 단동 신의주로 들어가는 길목 이곳 단동에 세워진 남북합작 공장은 현 남북관계의 한계와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동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