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언론장악 의도 없어…대통령과 긴장관계 유지 노력”_야생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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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KBS, MBC 등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행은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권 대행은 “제가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며 “그런 생각조차 해본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이라서 못 믿겠다고 하시면, 과거 행적을 보시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 여름 민주당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언론중재법’을 강행시도 했는데, 저희 국민의힘이 이걸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정당”이라며 “아마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 계속될까 봐 걱정하는 모양인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더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 권성동 “대통령에 직언도 하고 자주 소통…긴장 관계 유지 노력”

권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며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에 맞섰고, 첨예한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 대표가 징계 되는 사태로 인해, 직무대행까지 겸하게 됐다”며 “정치적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협력 관계지만, 입법부와 행정부는 긴장 관계”라며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직언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대행은 경제정책 방향을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하고, 규제 개혁과 국가 재정 지출의 합리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금·노동·교육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 대행은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누구나 그 필요성은 인정한다”며 “비록 인기 없는 주제라고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개헌특위’ 구성 방안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집권 초기) 모든 초점이 거기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서 결국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