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고시히까리 쌀, 대부분 ‘가짜’ _디저트를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일본산 벼품종 '고시히까리'로 표시해 국내에서 판매중인 쌀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품종명을 고시히까리라고 표시해 판매중인 33개 상표 쌀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5개 상표 쌀에는 고시히까리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0퍼센트 이상 다른 쌀이 섞인 경우도 14개나 됐으며, 10개 상표는 10퍼센트 이상 50퍼센트 미만으로 다른 쌀이 섞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4개 상표 쌀에서도 일부 국산 쌀이 섞여있어 백 퍼센트 고시히까리인 브랜드는 한 개도 없었습니다. 고시히까리는 지난 49년 일본에서 육성된 벼 품종으로 밥맛이 뛰어나지만, 약한 바람에도 쉽게 쓰러지고 도열병에 약해 국내 재배가 어려운 품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브랜드들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다시 적발될 경우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