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7% “올해 설 상여금 없다”…평균 지급액도 7% 감소_내기가 이기면 내기에서 불평할 거야_krvip

기업 47% “올해 설 상여금 없다”…평균 지급액도 7% 감소_미 육군 하사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_krvip

상당수 기업이 올해 설 명절,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1일) 구인구직 매칭 업체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8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47%(403개) 기업이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결과(지급 51.2%·미지급 48.8%)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급 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응답이 32.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지급 여력 부족(29.3%)과 지급 규정 없음(26.6%), 경영 실적 부진(22.15), 지난해 성과 목표 미달(12.2%)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급 계획이 없는 10곳 가운데 6곳 이상(63.6%)이 사실상 경영난 이유로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셈입니다.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상여금은 1인당 평균 7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78만 원과 지난해 76만 원에 비해 각각 9%, 7%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72.9%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밝혔으며, 직원 1인당 선물 예산은 평균 5만 3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