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간 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영국 공공의료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코로나19 혈장치료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 연구를 주도하는 런던의 가이스 앤드 세인트 토머스 NHS 병원 생명의학연구소는 150명으로부터 혈장을 기증받았으며 현재까지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나타내며 등록한 자원자는 6천5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상시험에서 혈장치료의 효과가 검증되면 NHS는 회복기 혈장을 확보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주당 1만 유닛(혈액제제 공급단위)을 확보해 의료기관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장관은 "회복기 혈장 확보량이 늘어나면 앞으로 수천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는 1천500곳이 넘는 병원이 참여해 현재까지 약 600명에게 혈장이 투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혈장치료는 감염병에 걸린 후 환자의 혈장에 병원체와 싸우는 각종 항체가 풍부하게 존재하는 데 착안해, 회복기 감염자나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감염병에 두루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질환의 종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코로나19에 대한 혈장치료 효과도 아직은 뚜렷하게 입증되지 못한 상탭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