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새해 획기적 출산 장려 _어떤 축구 베팅 앱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독일정부는 새해 1월 1일부터 아기를 낳는 직장 여성들에게 한 달 최대 220만 원까지 지급하는 부모수당 제도를 시행합니다. 어제 독일 병원에서는 임신부들은 출산 날짜를 최대한 늦춰 새해 들어 아기를 낳으려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독일 병원에는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들이 몰려왔습니다. 분만 억제제를 맞아 출산 날짜를 새해까지 늦추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가브리엘레 마이어(임신부) : "새해 아기를 낳으면 수당으로 연간 2500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제 아가는 쌍둥이인데, 한달에 36만 원씩 더 받아요." 독일은 현재 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이 1.4로 유럽 최하위권을 매돌고 있습니다. 독일정부는 출산율 2.1, 즉 한 가정 2자녀를 목표로 올해부터 부모수당을 지급합니다. 부모가 1년간 출산-육아 휴직을 낼 경우 급여의 2/3, 한 달 최대 220만 원을 받습니다. 자녀 1명당 최대 70만 원씩 주는 어린이 수당도 함께 지급됩니다. 독일 가족부는 올해 보육 시설을 대폭 늘리고 방과 후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추가 지원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 가족부장관은 아기를 낳고도 일을 계속하는 직장 여성이 '까마귀 엄마'라고 손가락질 받는 출산기피풍조를 없애고 아기 낳은 여성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대졸 여성 41%가 아기를 낳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40년 후 독일 인구가 1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독일 정부는 새해부터 획기적인 출산 장려제도를 시행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