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추가 접종, 오미크론 확진자 입원 90% ↓”_내 팀 베타 계획을 활성화하는 방법_krvip

美 CDC “추가 접종, 오미크론 확진자 입원 90% ↓”_나는 빙고를 할 거야_krvip

[앵커]

오미크론 감염이 정점을 조금씩 지나고 있는 미국에서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사례를 연구한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3차 접종이 오미크론에 대한 최상의 대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한 8만여 명과 응급실 등을 방문한 환자 20만 명을 조사한 연구 결과 3건을 내놨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mRNA 백신의 효과를 검토한 연구입니다.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난 건 3차 접종의 효과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3차 접종을 받은 경우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 데 9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2차 접종한지 6개월이 지난 경우의 57%, 안 지난 경우의 81%와 비교해서도 입원 예방 효과가 높았다는 겁니다.

입원까진 아니지만 응급실, 긴급의료 클리닉을 찾을 정도의 증상에도 3차 접종은 82%의 효과를 보여 2회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경우의 38%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로셸 왈렌스키/美 CDC 국장 : “전반적으로 추가 접종을 한 사람들의 경우 응급실이나 긴급 의료 클리닉 방문, 그리고 입원을 막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을 찾는 경우 뿐 아니라 오미크론에 단순 감염되거나 증상을 보이는 확률도 3차 접종을 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3차 접종을 받은 경우 감염 사례는 2차 접종까지만 받은 경우의 60%에 머물렀습니다.

증상을 보인 확률도 3회 접종을 한 경우가 2회 접종보다 66%나 낮았습니다.

[로셸 왈렌스키/美 CDC 국장 : “당신이 3차 접종 대상인데도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그건 당신이 백신의 최신 접종 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3차 접종을 해야 최신의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CDC 연구진은 감염으로 인한 면역보다 백신 접종이 더 강한 보호 수단이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3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보다 입원 확률이 4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이번주 잇따라 내놓으며 백신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3차 접종률은 아직 40%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권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