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AI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 분식회계 의혹 수사_슬롯의 이미지_krvip

검찰, KAI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 분식회계 의혹 수사_뒷마당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KBS가 단독 보도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 회계 분식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회계 부정 정황을 포착했다.

KAI의 각종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최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즉 KF-X 사업 중 KAI와 관련한 사업내용과 예산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검찰은 관련 예산 자료 등을 토대로 KAI 경영진이 KF-X 사업과 관련해 협력업체들과의 납품계약에서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매출과 이익을 부풀린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또 KAI가 정부로부터 받은 개발비 3천억여 원을 협력업체 30여 곳에 나눠주고 공정률 부풀리기를 통해 매출액을 허위로 늘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KAI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정률 조작이 적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KF-X 사업은 2026년까지 8조 원을 투자해 공군의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국산 전투기 120여 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KAI 고정익연구부의 박 모 실장은 KF-X 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부서 임원으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부하 직원들에게 회계 부정 관련 핵심자료를 파쇄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