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논란에 입 연 김동연 “소신과 정책 조율은 다른 문제”_첫 번째 위치 포커 스타 보너스_krvip

국채 논란에 입 연 김동연 “소신과 정책 조율은 다른 문제”_콘크리트 퇴적물 건축자재_krvip

[앵커]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과 관련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면서, 자신이 외압에 굴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의 친구들은 소모적 논쟁 대신 그의 입장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 11월 정무적 이유를 들며 적자국채 발행을 지시했다고, 신재민 전 사무관의 지목을 받은 김동연 전 부총리가,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먼저,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고 했습니다.

신 씨가 제기한 이슈들도 국채 뿐만 아니라 국가 채무, 거시경제, 예산과 세수, 재정 정책이 고려돼야 한다면서, 당시 여러 의견이 논의돼 결정이 내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씨를 향해서도 공직자가 당연히 소신이 있어야 하지만, 그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고, 소신과 정책의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신 씨가 청와대에서 국채 발행을 압박한 당사자로 언급한 차영환 전 비서관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했을 뿐 압력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씨의 대학 선후배들은 소모적인 논쟁 대신 그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는 호소문을 냈습니다.

관료 조직 속에서 한 구성원이 맞닥뜨리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면서 시스템과 구조의 문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사회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신 씨가 뉴라이트 활동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 씨의 부모는 아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