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제(18일)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16명으로,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천148명이 됐습니다.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쿄의 경우 어제 중증자가 4명 늘어 31명으로 집계됐는데, 30명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일본 전국의 중증자는 24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어제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역) 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 207명, 오사카(大阪) 185명을 포함해 모두 918명이었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644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1천 명 미만에 머물렀지만, 이는 주말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어제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 일요일(16일)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 건수는 8천590건에 그쳤습니다.
어제 발표된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8천489명으로 집계돼 6만 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