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징후 파악했으나 때릴 줄 몰랐다”_같은 테이블에 친구들과 포커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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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3일 포격 도발 당시 북한이 연평도 해병부대의 해상 사격 훈련에 대해 물리적 대응을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영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격 도발이 있었던 지난 23일 아침 8시 20분 쯤 북한이 대남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남측이 연평도 주변에서 포사격을 가하려 한다며 물리적 조치를 경고하고 이후 결과는 모두 남 측의 책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올해 우리 해상사격 훈련때 경고성 전통문을 보낸 것은 모두 6차례 그동안 강력 경고로 맞대응 했던 군 당국은 이번에는 답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이후 상황은 과거와 달랐습니다. 미그 23기 5대가 남쪽으로 내려왔고 북한 해안 포문이 열렸습니다. 특히, 방사포 부대까지 전진 배치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신현돈(소장/합참 작전기획부장) : "북한군의 특이활동 징후가 탐지돼 이를 관련 부대에 경고하고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설마 북한군이 방사포를 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태영(장관/지난 24일) : "늘상 많이 이뤄졌기에 실제 사격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게 사실이다." 때문에 군은 북한군이 연평도에 방사포 포격 준비를 하는 것도 모른채 통상적으로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3천 6백발을 해상에 쏟아부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