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구조조정 수정 불가피…법정관리?_촉매제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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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경영정상화, 진통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일부 대주주가 사재 출연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주주에게 사재 출연의 시한으로 통보한 날이 오늘까지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주주들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금호그룹에 대한 기업 개선작업, 워크아웃이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채권단이 합의한 워크아웃이 대주주의 사재출연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일부 대주주의 사재 출연 거부로 신규자금 3800억 원이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권단과 금호의 협상이 깨질 경우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대주주의 경영권이 박탈되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대주주가 책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 협력업체들의 상거래 채권까지 묶이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습니다. <녹취> 백종은(금호산업 협력업체 간사) : "10일 이전에는 무조건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져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도나는 업체들이 많이 나타날 겁니다. 금호가 죽여면 저희도 같이 죽습니다." 일단 채권단과 금호와의 협상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감정까지 격해지고 있어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