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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연이어 드러나자 야당들은 청와대 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며 질타를 쏟아 냈습니다.

청와대는 특감반 전원교체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채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 전원 교체 이후 조국 민정수석이 직접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별감찰반 일부가 비위 혐의를 받는 것 자체만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조직쇄신 차원에서 전원 교체를 먼저 건의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에 신속 정확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조국 민정 수석의 교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라 꼴이 참 말이 아닙니다. 특감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은 당장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바른미래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사건 등, 청와대 공직자들의 오만과 횡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대통령 귀국과 동시에 청와대 2기 진용 개편에 나서라고 요구했고, 정의당 역시 청와대 내부부터 단속하는 계기로 삼아 흐트러진 기강을 조속히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서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확하게 보고를 안 받았지만 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을 마치고 다음주 화요일에 귀국합니다.

낮아지는 지지율에 직원들의 일탈이 맞물리면서 청와대가 영이 서지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귀국 직후 현 시국을 타개할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