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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주식회사 럭키개발의 비자금 조성 관급공사 비리와 관련해서 이 회사 부회장 구자원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자원씨는 재개발 아파트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서 비자금 10억 원을 조합장에게 주도록 직접 결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회사가 석유비 측 기지 공사를 수주하면서 한국석유개발공사 임원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럭키개발 간부 2명을 구속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서울지검 특수 1부에 오늘 구속된 사람은 한국석유개발공사의 계층무 부사장과 주식회사 럭키캐발의 장 만 전무 등 모두 3명입니다. 또 럭키개발의 구자원 부회장도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럭키금성그룹 구자경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그루 내 실력자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구자원 부회장은 럭키개발 사장으로 있으면서 재개발 지역 아파트 공사 시공권을 따내고 공사 단가를 높게 책정하기 위해 서울 대현동 재개발지역 주택조합장 최정국씨에게 비자금 10억 원을 뇌물로 주고 결재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장 만 전무는 지난 91년 5월 전남 여천의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 일부를 440억 원에 수주한 뒤 공사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해 연말 2차례에 걸쳐 모두 2,500만 원을 공사발주 기관인 석유개발공사 계층무 부사장에게 뇌물로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께 구속된 전 상무 안홍면씨는 장 전무로부터 각종 공사를 수주하는 로비자금으로 사용하라며 5천만 원을 받아 그 중 일부를 한국도로공사 간부들에게 건넨 혐의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도로공사 간부들에 대해서는 뇌물 액수가 적어 사법처리 하지 않기로 하고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럭키개발이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비자금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어제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럭키금성그룹의 럭키개발은 도급 한도액이 5천억 원 규모로 전체 건설업체 중 8번째의 큰 건설업체입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군부태터를 불하받는 과정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었다는 한 전직 직원의 폭로, 협박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나 그 전모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