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57% “증오연설 알고 있다”…47% “일본 이미지 악화”_풋팩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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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의 57%는 특정 민족 등에 '증오연설', 이른바 '헤이트스피치'를 알고 있으며, 이 가운데 47%는 증오연설이 일본에 대한 인상을 악화시킬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0월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3,000 명을 대상으로 인권 옹호에 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6 %인 1,758 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헤이트스피치라고 불리는 민족차별적 증오발언을 거리와 집회 등에서 하는 행위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은 57.4%, '모른다'는 답변은 42.6%로 나타났다.
증오연설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러한 행동을 보고 들은 뒤 생각한 것을 복수 응답으로 물어 본 결과, '일본에 대한 인상이 나빠진다'는 답녕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쾌하고 용서할 수 없다'가 45.5%로 나타났다.
반면, '표현의 자유의 범위 안에 있는 것'이라는 답변은 17.0%, '헤이트스피치를 당하는 쪽에 문제가 있다'는 답변은 10.6%으로 나타나, 증오연설을 용인하는 태도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권 관련 과제 가운데 관심 있는 것을 복수 응답으로 물어 본 결과, '장애인'이 51.1%로 가장 많았다. 이는 5년 전 조사결과에 비해 11.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어 '인터넷에 의한 인권 침해'가 43.2%로 나타나, 5년 전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인터넷에 의한 인권 침해 문제로는 69.9%가 '타인을 붕상 비상하는 정보 게재'를 꼽았고, 여성의 인권 문제로는 50.5%가 '직장 내 차별 대우'라고 지적했다.
일본 법무성은 "인권 옹호에 관한 문제는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교육과 적극적인 계몽을 실시하고,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