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본격화…“저항과 창조의 민족문학사 보여줄 것”_은행 카드 베팅 계좌_krvip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본격화…“저항과 창조의 민족문학사 보여줄 것”_설치가 필요 없는 무료 카지노 게임_krvip

국립한국문학관이 법인 등기를 마치고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며 문학관 건립을 본격화합니다.

문학관 측은 공간 시설 부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맡아 추진하고, 문학관에 담길 콘텐츠 부문은 문학관 법인이 담당하는 이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염무웅 초대 관장은 "문학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문학계의 요구와 국민의 필요에 대응하는 문학관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면서 "전국민의 문화 향수와 문학 진흥을 위한 새로운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학관 측은 무엇보다 한국문학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제반 여건 조성에 역점을 두고 사라질 우려가 있는 한국문학 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물론, 이 시대 문학의 진흥과 한국문학의 내일 내다보는 작업에 전심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염무웅 관장은 "한국문학은 고난의 민족사와 발걸음을 함께하며 수많은 작품으로 민중의 아픔을 증언해 왔다. 식민지 시기와 군사독재 시대에 가혹한 검열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문학은 수많은 작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일찍이 없던 황금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저항과 창조의 민족문학사를 문학관은 실물로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10월 말까지 건립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2023년 8월 공사를 마치고 그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017년 7월 23일 현재 수집한 자료는 단행본 4만 7천여 점, 연속간행물 2만 5천여 점, 유물 69점 등 모두 7만 3천여 점입니다. 주요 소장 자료는 1895년에 간행된 유길준의 <서유견문>, 1908년에 나온 윤치호의 <찬미가>, 1925년 출간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