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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 4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길거리에서 여성 2명과 남성 2명을 폭행해 다치게 한(폭행 및 상해 등) 혐의로 28살 A 씨를 구속해 오늘(2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뒤 인근의 주차장에서 다른 남성과 여성 등 모두 3명을 때린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어 경찰 수사 과정에서 A 씨는 다른 남성 1명을 추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피해자들과 전혀 모르는 사이였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2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심야에 불특정 다수에서 폭행을 가해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