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위, ‘부동산 법안’ 처리 실패 _거짓말쟁이 포커 주사위_krvip

건교위, ‘부동산 법안’ 처리 실패 _최고의 포커 슈트_krvip

<앵커 멘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어젯밤과 오늘 잇따라 소위를 열고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2월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확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3 차례의 정회와 개회를 반복하고, 오늘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었지만 의견차를 좁힐 수는 없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노동당은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확대를 모두 처리하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공급 위축을 우려해 한가지만 수용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통합신당모임 건교위 간사): " 막바지에 한나라당에서 이의가 제기가 되어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녹취> 정장선(열린우리당 건교위 간사): "합의가 안되면 표결을 하던가 결정을 해 줘야 하는데 오후 두시에 회의도 열지 않고 소위원장께서 그냥 가버리셨다." <녹취> 윤두환(한나라당 건교위 간사): "왜 한나라당에서 보이콧 한다, 한나라당 때문에 못한다는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평행선을 극복하지 못한 채 오는 28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전체회의에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 어제 법사위가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에 넘길 안건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오늘 본회의는 취소됐습니다. 민생국회를 표방한 2월 임시국회, 분당사태 등의 정계개편과 교섭단체 간 이해관계 등이 맞물리면서 오히려 민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