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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미터 남짓의 기록적인 폭설에 갇힌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제설·복구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폭설 피해액은 벌써 5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권혁일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설로 막혀 있는 곳마다 인력과 장비가 대규모로 동원됩니다. 이른바 '제설작전'이 펼쳐지면서 폭설현장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갑니다.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인 농촌마을엔 경찰 인력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김일동(경정/강릉경찰서 형사과장) : "화훼단지에 사람들이 고립돼 있어서 나오지 못해서 경찰들이 아침부터 나와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해안 폭설현장에 투입된 제설인력은 군과 경찰과 공무원 등을 합해 만 명에 가깝고 장비는 모두 천6백 대를 넘습니다. 재난당국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에 나서는 한편 폭설로 고립된 산간마을 진입로를 뚫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 동해 등 시·군 3곳에 6백70가구...천3백여 명이 아직까지 고립상태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차량 고립사고를 빚었던 7번 국도 강원도 삼척시 구간은 오늘 오전부터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66동이 무너지는 등 시설물 파손으로 모두 4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립된 산간마을의 피해상황이 본격적으로 확인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오늘 밤 또다시 많은 눈 예보가 있어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