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부 가입으로 ‘노후 보장’_학생은 카지노에 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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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의 달인 5월, 둘이 하나 된다는 뜻으로 5월 21일. 내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요즘 사이 좋은 부부들은 노후대비도 '함께'. '국민연금'으로 한다는데요.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업을 하는 김장수 씨는 부부가 함께 7년째 국민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매달 70여만 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액수라 여겼지만 지난해부터 사업이 어려워지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장수(68살)-유안순(67살) 부부 : "돈 5억 10억 없어져요. 연금 50만 원 100만 원이 낫다는 얘깁니다. 이것을 젊은 사장들은 제 얘기 들어야 인정하는 사람이 없어요." 이 처럼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는 올해 13만4천 쌍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노후 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최근에는 자발적 가입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민연금 공단 관계자 :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임의가입자가 2009년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했는데요 이들 중 대부분은 소득 없는 전업주부들입니다." 실제로 월 200만 원 소득인 사람이 20년간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은 이율이 6%인 개인연금에 비해 수령액이 1.5배나 됩니다. <인터뷰> 송승용(재무설계 전문가) : "국민연금이 낸 돈에 비해 많이 받는데다가 비용 부담이 없고 물가 상승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개인연금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득이 없는 배우자라도 임의 가입형식으로 미리 국민연금에 가입해 가입 기간을 늘리는 것이 노후 보장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