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바이든’ 독주…트럼프는 감세 카드 ‘만지작’_베토 카레로에서_krvip

美 민주당 ‘바이든’ 독주…트럼프는 감세 카드 ‘만지작’_스포츠 베팅을 위한 데이터 과학_krvip

[앵커]

미국에서는 내년 11월 대선전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할 민주당의 후보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독주가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뒤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 카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독주 추세가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방송이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29%를 얻어 2위 버니 샌더스, 3위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와의 격차를 6월 말보다 더 벌렸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습니다.

세 후보에 대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이 바이든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계속 밀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경제가 침체로 돌아설까 우려하며 감세 카드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랫동안 급여세 (인하)에 대해 생각해왔습니다. 지금 하든 안 하든 그건 불황 때문이 아니고, 합당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재선 도전에서도 펜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각국 외교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고 폴리티코지가 보도했습니다.

2016년 대선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정치적 기술로 여론조사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