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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목길에서 위협을 느낄 때 잠깐이라도 몸을 피할 공간이 있다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을텐데요.

찾는 이가 거의 없는 공중전화 부스가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안심부스'로 변신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골목길.

젊은 여성이 한 남성에게 쫓겨 다급히 뛰쳐나옵니다.

아찔한 순간 공중전화 부스 쪽으로 몸을 피합니다.

여성이 부스 안으로 들어가 비상버튼을 누르자 문이 닫힙니다.

공중전화 부스 안에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112 신고까지 가능합니다.

부스 위에는 바깥 상황을 하루종일 살피는 CCTV도 있어 범인 검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으로 도심의 흉물로 전락한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동현(KT 링커스 융합사업본부 과장) : "경찰청이나 여러 공공기관에 위치정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좀 더 신속하게 대처할수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금인출기를 설치해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도 있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자동 심장충격기도 갖춰졌습니다.

전국에 방치되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는 대략 8만 여 대,

서울시와 KT는 올 연말 안에 우선 전통시장 등 50곳에 '안심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