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건강보험 특별감사 시작 _슬롯닷컴_krvip

⊙앵커: 건강보험이 언제부터어떻게 구멍이 났는지 감사원이 오늘부터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우선 적자규모가 얼마나 될지를 정확하게 짚어본 뒤 대안을 제시하고 병원과 약국의 부당청구 실태도 철저하게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환주 기자입니다. ⊙기자: 재정고갈 위기에 처해 있는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대상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리고 병의원과 약국 50여 군데 등입니다. 감사의 중점은 우선 4조원에서 6조원까지 중구난방으로 거론되고 있는 보험 재정적자의 정확한 규모를 추산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여 조속히 건강보험 재정을 건전화시킬 대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약분업 실시 준비와 시행과정의 절차상 잘못, 그리고 보험급여 증가요인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산하 6개 지역본부 감사에서는 보험료 체납자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보험료 징수율 제고방안을 모색하고 적절한 구조조정 여부 등 공단운영실태도 살필 계획입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와 병원, 약국에 대한 현지 실사에서는 진료비 청구심사의 적정성과 부당청구 실태를 중점 감사합니다. ⊙황인권(감사원 4국 4과장): 만약 허위부당청구내용이 밝혀지면 영업정지 또는 고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기자: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감에는 공인회계사 7명과 심사평가원 소속 의료 전문인력 등 60여 명이 투입됩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