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로 은행 입금 꺼리는 상인_실제 슬롯은 정말 돈을 지불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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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큰 상가나 시장 근처에 있는 은행점포에는 주 고객인 상인들의 발걸음이 뜸해졌습니다.

은행 계좌를 통해서 판매 수익금을 입금시키거나 물품대금을 주고받을 경우에 과세자료가 노출된다고 불안해하는 상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상인들을 직접 설득하고 나섰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마감시간에 맞춰서 돈을 예금하려는 상인들로 붐볐던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입니다.

그러나 금융실명제가 실시 된 이후 상인들의 발길이 이처럼 예전보다 상당히 뜸해졌습니다.

세원이 노출될까 불안해하는 상인들이 예금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남수(제일은행 제일지점 대리) :

입금 내역이 과표로 잡히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그런 불안심리 때문에 지금 입금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실제로 시장 상인들 가운데에는 날마다 거래되는 통장 입.출금 내역이 전산망을 통해서 국세청에 자동으로 통보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날마다 들어오는 판매수익금을 은해계좌에 입금시키는 것은 물론 물품대금을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일까지 꺼리고 있습니다.


문정훈(서울 남대문시장 상인) :

금융실명제 실시 전에는 온라인으로 송금을 많이 받고 보내고 했습니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로는 와서 받아가라는 그러한 불편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실명제 실시 이후 상인들이 이처럼 은행거래를 꺼리자 시중은행들이 세무서 직원과 함께 상인들을 상대로 잇따라 세무 설명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무 설명회를 통해서 실명제 실시 이후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이 다소나마 해소 됐다는 게 설명회에 참석한 상인들의 대체적인 소감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