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밀수해 대량 유통_신발 넣는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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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시장 노점상에서도 구할 수 있는 이 가짜 비아그라는 영구적인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방과 서랍에서 알약 수천 정이 쏟아져 나옵니다. <녹취>경찰관: "참…생각보다 양이 좀 많네!" "그러니까…" 중국 심양 등지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입니다. 가짜 약은 수도권 시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수입품을 파는 가게에서 비아그라를 찾자 주인은 몰래 숨겨 놓은 약을 꺼내줍니다. <녹취>서울 OO시장 상인(음성변조): "(가짜 아니예요?) 오천 원짜리는 다 거기(중국)꺼지 뭐. 오리지널이 오천 원 짜리가 어디 있겠어요? (부작용 같은 걸로 안 찾아와요?) 그런 건 없죠. 약간 열기가 이렇게 올라오는 거예요." 이 가짜 약은 진짜 비아그라와 비교해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녹취>김OO/피의자(음성변조): "(중국) 약 시장에 가면 (가짜를 파는) 그런 데가 많습니다. 친구들이 가져다 달라 부탁을 해서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최고 만 5천 원에 팔린 가짜 비아그라는 중국 현지에서 단돈 20원 정도에 구입한 값싼 제품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 알약마다 치료 성분이 일정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조강수(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과량이 들어있을 경우에는 24시간 이상 지속적인 발기상태로 가다가 영구적인 성 기능 손상으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비아그라 27만 정을 밀반입하고, 이 가운데 4만여 정을 유통시킨 일당 4명을 검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