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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들은 범행에 쓸 실탄을 해병대 탄약고에서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군 기강이 어쩌다가 지경인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강도 용의자들이 소지하고 있다 경찰에 압수된 실탄 400여 발입니다. 해병대 등 전방부대에 주로 보급돼 K2 소총 등에 사용되는 최신형 실탄입니다. ⊙군 수사관: 사거리와 관통력이 우수한 최신형탄입니다. ⊙기자: 이들 실탄은 이번 사건을 주도했던 용의자 유 씨가 지난 1일 새벽 2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모 해병부대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5일 수방사에서 소총 2정을 탈취한 지 나흘 뒤였습니다. 당시 군은 총기탈취 사건이 발생하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군경계 태세를 내린 상태였습니다. ⊙용의자 유 씨: 새벽에 소홀하겠다 싶어 수로로 들어갔습니다. 절단기로 탄약고 열쇠 끊고 꺼내왔어요. ⊙기자: 그러나 해당 부대는 실탄 절취사실을 용의자들이 검거될 때까지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 비공식적으로 듣기는 (해병대)사령부나 사단에도 보고 안 됐습니다. ⊙기자: 다량의 실탄이 없어졌는데도 군 부대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었던 사실을 은폐해 일주일 뒤 결국 은행강도 사건을 불렀고 초동수사도 어렵게 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