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화물선 충돌…中 선박 침몰 _카지노 상자 속의 바우로_krvip

<앵커 멘트> 오늘 새벽 4시쯤 중국 화물선이 인천 팔미도 앞바다에 정박해있던 한국 가스운반선을 들이받고 침몰하면서 사망 3명, 실종 9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인천항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함 철기자! <질문 1> 항공기가 착륙할 때와 마찬가지로, 배가 항구에 들어올 때도 안전장치를 할 텐데, 어쩌다 그런 사고가 난 것인가요? <답변 1> 사고는 중국 화물선이 해상에 정박중이던 한국 LPG 운반선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경위를 보면 오늘 새벽 4시 인천시 팔미도 남방 3마일 지점에서 철제 등 4천7백 톤의 화물을 싣고 인천항으로 들어오던 중국 화물선이 해상에서 입항 대기중이던 한국 LPG 운반선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중국 화물선 신하이 7호가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 17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선원 5명은 5시 반쯤 또 다른 중국 선박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국 가스운반선에는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들이받힌 한국 가스운반선은 배 앞 부분이 조금 부서졌지만 가스가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 등 15척과 헬기를 동원해 중국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7시간째 인근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침몰 선박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난 시각이 뜨기 전인 새벽이어서 중국 선박이 앞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항해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