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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8천 명에 이르는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원어민 보조 교사 확보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을 뽑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영어 캠프입니다. 학생들은 원어민 보조 교사와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워갑니다.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배치된 원어민 보조 교사는 8천 명. 그러나 상당수가 교사 자격증이 없고 모국에서 학생을 가르쳐 본 경험도 없어서, 한국인 교사의 보조 역할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어민 교사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는 자유롭게 말하는 게 익숙하고 풍부한 어휘에 익숙한데." 특히 4명 중 한 명은 학교에 배치되기 전, 하루나 이틀 밖에 연수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로 뽑는 원어민 보조 교사들은 적어도 60시간 동안 지도법 등을 따로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연간 4천만 원 이상 비용이 드는 원어민 교사보다 국내의 영어 인재를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채서영/서강대 영문과 교수 "한국인 영어교사가 발음도 나쁘고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이다. 영어 잘하는 예비 교사를 가려 뽑아야.." 또 외국인 보조교사가 경력을 쌓은 후 학원 강사로의 이탈을 막는 것도 과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