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허술 병원 ‘벌칙’…응급기관 병실 구조 개편_은행 경비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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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메르스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병원 내 감염' 문제, 연일 보도해드렸는데요.

정부가 그 대책으로 응급의료기관에 격리 병상을 설치하고, 감염관리가 허술한 병원에 제재를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는 모두 병원이었습니다.

병원 내에서 감염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감염관리가 허술했던 겁니다.

<인터뷰> 김태형(순천향대학교 감염내과 교수/지난 25일) : "우리나라에는 (메르스의) 주된 숙주동물이 되는 낙타가 없죠, 하지만 밀집된 의료기관이 낙타역할을 한다."

정부는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응급의료기관 420여 곳에 대해 격리병상과 격리 구역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환자를 별도로 진료하게 함으로써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는 겁니다.

환기 시설 마련 등 병실 구조도 바꿔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병원이 감염관리를 잘하는지 상시적으로 평가해, 이에 따른 보상이나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감염관련 보험수가를 개편해 감염 전문 인력과 음압병상 시설도 늘립니다.

아울러 간병인 대신, 간호 인력이 환자를 전담하는 포괄 간호 서비스를 수도권과 상급종합병원까지 조기에 도입합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에 7월 중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메르스로 손실을 본 집중관리병원에 대해선 예비비 1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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