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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로 지목한 탈북민 김 모 씨의 월북 경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김 씨가 강화도 철책 아래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한강 하구를 헤엄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에서 포착된 경찰 수색 장면입니다.

탈북자 김 모 씨의 월북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합동참모본부와 경찰은 강화군 강화읍 일대를 월북 경로로 특정했습니다.

김 씨의 마지막 행적지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18일 새벽 2시 20분쯤 택시에서 내렸고 하차지점 인근 배수로에서는 달러환전 영수증과 물안경 등이 든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이 지역은 접경지역으로, 한강 하구 주변엔 철책이 설치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김 씨가 철책 아래 농업용 배수로를 통해 한강 하구로 빠져나간 뒤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강화도 일대로 추정을 했고, 그다음 월북했던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이 철책이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강화도 북쪽 한강변에서 건너편 북측 지역까지 직선거리는 2~3킬로미터 정도입니다.

김 씨는 2017년 8월에도 개성에서 강화군 교동도까지 수영해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당일 기상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월북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김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책임을 남측에 돌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당국이 개성 지역 방역 총력전에 나선 소식을 보도하면서 대남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오범석/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