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대통령 지지 군인, 선관위 건물 봉쇄_테니스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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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야흐야 자메 대통령이 '대선 패배 불복'을 선언한 가운데 자메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 병력이 독립 기구인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전격 봉쇄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알자지라 방송과 dpa 통신 등은 감비아군 병력이 이날 오후 수도 반줄에 있는 선관위 건물을 포위한 채 선관위 직원들의 출입을 막았고 보도했다.

자메 대통령에게 대선패배 수용을 요구했던 알리에우 모마르 은지에 선관위 위원장도 자신의 사무실 진입이 불허됐다.

이번 조치 후 감비아 국방참모총장인 우스만 바드지에는 현지 언론에 "나는 자메 대통령에게 충성을 하겠으며 군은 그의 집권 유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줄 거리에도 현재 대규모 군 병력과 경찰이 배치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가나,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 서아프리카 정상들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 사절단은 자메 대통령에게 지난 1일 치러진 감비아 대선 패배 결과를 수용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이날 감비아를 방문했다.

애초 사절단은 지난주 감비아를 찾으려 했으나 자메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 아다마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 당선인과 야권 대표 등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감비아 선관위는 대선 개표 결과를 공개하며 야권 후보 바로우가 26만3천515표(45.54%)를 얻어 21만2천99표(36.66%)를 기록한 자메 대통령을 이겼다고 발표했다.

자메 대통령은 1994년 29세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23년째 감비아를 통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