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서 가계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_긴 포커 토너먼트 팁_krvip

앞으로 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국민은행은 최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각 지역본부에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산 등을 관할하는 경서지역본부는 가계대출 목표를 초과한 지점의 경우 신규 취급 때 영업점장이 이유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역본부별로 대출 관리에 들어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다른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자제하면서 국민은행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이 나타나 속도조절을 하기위한 조치"라며 "쏠림현상이 완화될 때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해 1월 1조8천억 원에서 2월 3조3천억 원으로 뛰었으며 3월에도 2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월 7천378억 원, 2월 7천932억 원이 늘어나 은행권 전체 증가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국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 대출 부담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은행과 외화채무 지급보증을 맺으면서 대출증가액의 45%를 중기대출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전체 대출 증가액이 늘어나면 중기대출도 그만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최근 중기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부실 우려가 높아지자 가계대출을 축소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중기대출 목표액이 1조9천100억 원인데, 이를 훨씬 초과한 3조2천억 원의 대출이 나갔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