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양아 한국이 세계 4위, 왜? _테이블과 포커 손에 있는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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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 미국에 입양된 우리나라 어린이는 천6백여명, 세계 4위입니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라는데, 입양아 수는 줄지 않는 나라.. 낯 뜨거운 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토안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회계연도에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고아들은 모두 천6백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발표보다 20여명이 줄었지만 중국과 러시아, 과테말라에 이어 2년 연속 전세계 4위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입양아들의 연령 분포를 보면 1살 미만이 천4백73명으로 가장 많고 한 살에서 네살까지가 백21명, 그리고 5살 이상이 1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멜리사 화이트(입양아 출신 변호사): "가난이 있고 계층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아직도 왜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여기에는 미혼모를 냉대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 심민경(1979년 미국 입양): "어머니가 임신하게 됐는데 생부가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미국으로 저를 보내 더 좋은 삶을 살게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세계 최저 출산률과 세계 4번째 고아 수출국이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통계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게된 것인지, 바로 이곳 미국에 있는 한국인 입양아들이 갖고 있는 의문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