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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국 정상들을 초청해 '브릭스' 회의를 열고 있던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정치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중국은 잔칫날에 들려온 북한의 대형 도발 소식에 편치 않았겠어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제는 중국이 샤먼에서 러시아와 인도 등의 정상을 초대해, 브릭스 회의를 연 첫날이었기 때문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중국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북핵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측은 중러 두 지도자가 현 상황에 크게 우려하면서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젯밤 메인 뉴스에서 톱뉴스부터 거의 대부분 브릭스 관련 소식을 전했고, 북핵 관련 소식은 뉴스 말미에 단신뉴스로 짤막하게만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서 "북한의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때와 비교했을 때, 거의 입장이 비슷합니다만, '강력히 규탄한다'는 표현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 북한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 착오를 하지말라는 표현도 눈에 띕니다.

다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빼놓지 않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4월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됐을 때 북한에 강한 경고를 통해, 한때 추가 핵실험 억제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로 다가온 19차 당대회는 물론, 주요 국제회의인 브릭스 회의를 치르는 와중에, 북한이 도발을 하면서 입지가 매우 좁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