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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고액인 5조4천억엔(약 54조7천 억 원 가량)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방위성이 2018년도 예산 5조1천911억엔(52조6천341억원)보다 2천억엔(2조278억원) 이상 많은 5조4천억엔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 2018년도 국방예산 43조원 보다 10조 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이처럼 일본의 방위 예산이 늘어난 것은 2023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A 등 미국산 고가 장비 구입비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도입하는 2기의 이지스 어쇼어 본체 취득 경비로는 2천679억엔(2조7천163억원)이 책정될 예정입니다.
방위성은 또 2018년도 예산에 이미 F-35A 6대 취득비로 785억엔(7천959억원)을 편성했지만 2019년도에도 이들 전투기를 추가로 구입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방위예산은 2012년 12월 정권 출범 이후 이듬해부터 7년 연속 늘어나게 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