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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7년도 전국 종별 태권도 대회가 포항에서 열리면서 전국에서 모인 중학교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는데요. 선수들이 별도로 연습할 공간이 없어 공터를 찾아다니는 웃지 못할 장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태권도 대회 중등부 시합이 열리는 포항 실내체육관 주변 빈터. 밤이 늦었지만 다음날 있을 시합을 위해 발차기와 겨루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경기 운영 준비와 청소 작업으로 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영민(전북 군산시 중앙중 1년): "시합이니까 추워도 몸이 굳으면 안돼 운동을 할 수밖에 없어요." 체육관 주변은 그나마 나은 편. 숙소인 모텔 주변 공터와 학교 운동장, 심지어 야외 주차장까지 빈 공간이면 어디든지 연습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모래나 아스팔트 바닥. 그래서 지도교사들은 선수들의 부상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녹취>지도교사: "넘어져서 다치거나 하면 안 되니까 신경 쓰고 긴장하고 하죠." 시민들의 눈에는 열악한 상황에서 연습을 하는 학생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인터뷰>이경애(포항시 상도동): "선수들이 와서 태권도 연습하는 거라던데 불도 안 켜져 있는데서 하니까 안쓰럽죠." 포항시가 대회만 유치했을 뿐 제대로 된 연습 장소도 제공하지 못해 전국에서 모인 2천 명의 어린 선수들은 오늘도 연습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