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대립 넘어 화합으로 _여기에서 불평하려면 사이클을 타세요_krvip

갈등·대립 넘어 화합으로 _포커 트렌드와 빈도 이해_krvip

<앵커 멘트> 지난 1년은 진보과 보수의 이념 갈등이 곳곳에서 표출된 한 해 였습니다. 이제는 한국 사회가 좌우대립을 벗고, 상대를 인정하고 포용해 활기찬 대한민국 화합과 발전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환갑 잔칫날이었던 지난해 8.15 광복절, 서울 한 복판. 곳곳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지긴 했지만, 진보와 보수의 대결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렇게 국토를 반으로 갈라버린 이념갈등은 지난해 벽두 국회에서 부터 예견됐습니다. 국가보안법 개폐 여부를 놓고 계속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급기야 맥아더 동상 철거와 유지를 놓고 우리 사회 전체가 두 쪽으로 갈라섰고, 강정구 교수의 '6.25는 통일 전쟁' 발언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 파문까지 이어지며 좌우 대립의 칼날을 날카롭게 만들었습니다. 연말, 사학법 갈등은 국회를 마비시켰고, 결국 국회는 1년전처럼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이남영(숙명여대 정치학 교수) : "늘 온건한 주장 보다 극한 주장이 주목받고, 타협보다 비타협 지도자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는..." 이렇게 1년 동안 쉼없이 이어진 갈등 구조는 온 국민에게 이념 피로증만 던져 줬습니다. 진통만 계속됐지 결론은 없었습니다. 함께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이성적인 논의와 포용의 지혜가 절실하지만, 새해에도 사학법을 둘러싸고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