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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아동심리학자인 스티브 비덜프 박사가 우리나라에서 특별강연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비덜프 박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천적이고 유능한 사람의 뒤에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부모의 보살핌이 있었다. 세계적인 아동학자인 스티브 비덜프 박사는 이처럼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자신감 있으면서도 인정과 사랑이 많은 부모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부모가 내뱉은 부정적인 말은 자녀의 무의식에 각인돼 자녀가 스스로를 비하하게 만든다고 경고합니다. 또 자신의 감정상태에 따라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변덕스러운 부모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비덜프 박사는 가족끼리 함께 있는 시간이 가족의 화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비덜프 박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모든 일이 잘되는 바탕이 됩니다. 돈만 추구하는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기자: 비덜프 박사는 우리나라의 자녀교육에 대해서는 아버지들이 너무 무관심하다고 충고했습니다. ⊙비덜프 박사: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보니 아들들이 텔레비전에서 남자의 모습을 배웁니다. ⊙기자: 이처럼 자녀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행복을 줄 수 있는 비결은 평범하지만 아는 바를 실천하는 부모에게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