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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숨진 미국인이 50만 명을 넘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실시되면서 상황이 개선되고는 있다지만 내년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란 경고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재까지 4천2백8십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 인구 13%를 훌쩍 넘긴 수치로 하루 평균 170만 명꼴로 접종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연말쯤이면 대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역시 연말 진정 예측에 동의한다면서도 미국인들이 내년까지 마스크를 써야 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습니다.

확진자 발생 추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았고, 변이 바이러스 역시 뚜렷한 대응 방향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미국인 대다수가 백신을 맞고 확진자 숫자가 급격하게 떨어질 때가 돼서야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내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겼다는 집계가 나온 가운데, 관련 기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50만 명 사망자 숫자가 두 차례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거나 1분에 두 명꼴로 숨졌다는 분석 등이었습니다.

의료 현장에선 사망자 숫자 증가에만 주목하는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브랜디 콥서스-킹슬리/간호사 : "제게 사망자들은 사람으로만 이해됩니다. 숫자로 표현하는 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악의 대응이라는 오명 속에도 미국 사회 안팎에선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정상 생활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