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부시호’ 완성도 안된 채 취역식 _장난 베팅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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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효심 때문?" 조지 부시 현 미국 대통령(43대)의 아버지로, 제41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모함 취역식이 내년 1월10일 미국의 대표적 해군기지이자 조선소가 있는 버지니아주 노폭에서 열린다고 미 해군이 22일 밝혔다. 하지만 이날 미 해군에 전달되는 의식을 갖는 항공모함 `조지 H.W.부시호'는 시험운항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100%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역식을 먼저 갖기로 해 뒷말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20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의 이름을 딴 최신예 항공모함의 취역식을 자신의 임기내에 실시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항공모함 제조사인 노드롭 그루먼사에 따르면 `조지 H.W.부시호'로 명명된 최신예 핵항공모함 CVN-77호는 현재 공정률 97%에 그치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더라도 취역식까지 100% 완성되기는 어렵다는 것. 이에따라 노드롭 그루먼사와 미 해군은 일단 취역식을 가진 뒤 내년 1월말에나 실제로 시험운항을 실시키로 했다. 해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제로 군함이 미 해군에 전달되기도 전에 취역식을 먼저 가진 경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아주 드물고 이례적이었던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미 해군은 지금까지 최소한 15정 이상의 군함이 항공모함 조지 H.W.부시호처럼 먼저 취역식을 갖고 나중에 실제로 해군에 인도됐으며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1986년 9월 미 해군 잠수함 시카고호(SSN-721호)라고 밝혔다. 조지 H.W.부시호는 미 해군이 보유한 니미츠급 항공모함 가운데 10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지난 2001년 3월부터 건조에 들어갔으며 당초 제조사와 미 해군은 이 항공모함이 2008년 11월11일께는 미 해군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