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 시장 꽁꽁-급매물 속출 _카지노 전체 영화_krvip

⊙앵커: 정부가 토지공개념까지 검토하고 나서자 특히 투기수요가 몰렸던 재건축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이 아파트 단지의 13평형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5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온 가격은 4억 7000만원으로 6000만원이나 내렸습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급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영종(부동산 공인중개사): 전에는 5억 2500만원도 나오면 팔려나가고 해서 물건이 없었는데 없었는데, 지금 이런 게 한 3, 4개씩 돌아다니니까... ⊙기자: 서울 강남과 서초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에서도 하룻밤새 매물 호가가 최고 30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루 만에 수천만원씩 내린 것은 세금 부담을 느낀 다주택 보유자들이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 이전에 서둘러 팔기 위해 집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주무 부처인 건설교통부 장관은 또다시 집값 안정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최종찬(건설교통부 장관): 주택공급 같은 것이 과거에 비해서 충분하기 때문에 정부가 이와 같은 모든 노력을 할 경우에 주택가격은 반드시 안정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직은 시장 반응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집값 안정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